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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오브 스톤

  • 작성자 사진: Manager
    Manager
  • 7월 9일
  • 1분 분량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

줄거리를 일일이 따라가거나, 복선을 해석하지 않아도 그냥 화면 속에서 액션이 터지고 누군가 임무를 수행하고 미션이 얽히는 전형적인 첩보물이 그리워질 때, 하트 오브 스톤 은 바로 그런 영화다.


간단히 말해 이 영화는 베일에 싸인 글로벌 조직과 그 안에서 움직이는 한 요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큰 기대 없이 보면, 꽤 괜찮다

사실 액션 영화에 큰 기대를 걸고 본다면 이 영화는 약간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화려한 합이나 복잡한 전략전은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이 영화를 가볍게 만들어준다. 볼거리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몇몇 액션 장면은 꽤 볼만하고 배경도 여러 나라를 오가며 시선을 붙잡기도 한다.


아쉬운 건, 디테일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약간의 허전함이 남는다. 특히 등장인물의 서사나 감정선이 조금 얕게 느껴진다.


극중 핵심 인물 중 한 명의 변화는 꽤 중요한 서사 축을 담당하는데 그 인물이 어떤 이유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설득력이 조금 약하다. 설명도 부족하고 감정도 급하게 전개된다.


그래서 몰입하려다가도 굳이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단순히 스토리상 장치로 기능하는 느낌이 아쉬웠다.


심심한 날에 보기 좋은 액션

하트 오브 스톤은 첩보물 광팬이라면 조금 평면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큰 기대 없이 보면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한 편의 액션 요약본 같은 재미는 있다. 심심한 저녁에 소파에 누워 틀기엔 괜찮다. 때론 그런 영화가 필요한 날도 있으니까 말이다.


하트 오브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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