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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아이

  • 작성자 사진: Manager
    Manager
  • 10월 17일
  • 1분 분량

이 애니메이션은 한 편의 고전적인 향수를 품고 있다.

밤을 무대로 움직이는 세 자매의 이야기는 단순한 도둑질이 아니라, 가족과 신념, 자유에 대한 선언처럼 느껴졌다.


빛과 그림자의 균형

낮에는 평범한 카페, 밤에는 완벽한 작전.

그 두 얼굴이 만들어내는 리듬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세 자매는 각자 다른 성격과 방식으로 움직이지만, 목표를 향할 때는 하나로 이어진다.


특히 경찰과의 관계가 흥미로웠다. 도둑과 수사관이라는 명확한 선이 있지만, 그 사이엔 감정이 얽혀 있었다.

쫓고 쫓기는 관계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는 기묘한 끈이 느껴졌다. 그 감정이 애니메이션에 묘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유쾌함 속의 고독

표면적으로는 경쾌한 도둑 이야기지만, 장면마다 고독이 스며 있다. 그들이 진짜로 찾고 있는 건 그림이 아니라, 잃어버린 가족의 기억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캣츠 아이는 도둑의 이야기로 포장된 자유와 가족을 향한 세 자매의 우아한 항해였다.

아! 작품의 작화가 조금 아쉬웠다. 이 부분만 잘 감수한다면 이 애니메이션을 추천한다.


캣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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