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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 작성자 사진: Manager
    Manager
  • 2일 전
  • 1분 분량

드라마는 군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 말하고 싶은 건 진짜 강함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부트 캠프는 힘, 명예, 규율 같은 단어를 입에 올리지만 그 이면에는 연약함을 인정하는 용기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다.


불완전한 청춘들이 모인 훈련소

카메론, 레이, 오초아, 이름 모를 수많은 훈련병들 그들은 모두 각자의 이유로 해병대에 들어왔다.

도망치듯, 증명하듯,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하지만 입대한 순간, 모두가 같은 제복을 입고 같은 시간 속에서 부서진다. <부트 캠프>는 이들의 차이점을 지우는 대신 그 속에 숨어 있던 인간적인 결핍을 조명한다.


약함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훈련 교관 설리번 하사와 카메론의 관계는 이 드라마의 핵심축이다. 설리번은 냉철한 규율 속에서도 카메론을 특별히 대한다. 그건 그가 카메론 안에서 자신의 과거를 본 탓이었다. 그리고 그 시선은 단순한 군인과 신병의 관계를 넘어, 자신의 정체성과 싸워온 인간끼리의 공감으로 확장된다.


부트 캠프는 성장의 완성이 아니라, 성장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건 단지 해병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통과해야 하는 인생의 훈련소에 대한 은유다.

부트 캠프는 힘을 찬양하지 않는다. 오히려 약함을 직시하는 용기를 통해, 인간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부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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